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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기억의온도(제작:외계공작소)

[연극]기억의온도(제작:외계공작소)
2023년11월2~12 한성아트홀 2관

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연극 <기억의 온도> 

 

기획의도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와 함께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인지능력과 운동능력 등은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레 감소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돌봄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펼쳐질 초고령 사회에서 우리는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질 것이며, “돌봄 대란”이 불어닥칠 것이다. 더이상 돌봄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게 될 것이며, 과학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돌봄 로봇의 도움이 필요해질 것이다. 이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을 넘어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진정한 교감의 의미와 공존의 가치에 대해서 되짚어 볼 시기가 되었다. 

 

관계의 연결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연극은 기획되었다. 기억이 만들어져, 유지되기까지의 과정과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과정을 연결하고자 하였다. 이를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기억의 한 편이 사라져가는 치매를 연극 무대로 올렸다. 뇌과학, 돌봄, 치매, 그리고 인공지능을 키워드로 한 연극 <기억의 온도>가 펼쳐진다. 과학기술과 함께 살아갈 인류의 삶과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놉시스 

치매 환자인 엄마 은하와 함께 살고 있는 인공지능 OS 개발자 우주는 돌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은하에게 AI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다정을 선물한다. 경계심과 알수 없는 친근함을 동시에 느끼는 은하. 그리고 조금씩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다정. 그렇게 인간과 AI 돌봄 로봇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된다. 

 

일시/장소 

연극 <기억의 온도>는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상연한다. 2023년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12차례 펼쳐진다. 연극 자문에 참여한 KAIST 정재승 교수, 돌봄 커뮤니티 대표 조기현 작가, 연세대학교 조한혜정 명예교수 등이 연극 관람 후, 관객과 연극과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공연에 참여한 연출과 배우가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고민한 생각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작사 

한편, 이번 연극을 기획·제작한 극단 외계공작소는 연극 <양자전쟁>, 연극 <발사 6개월 전> 등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하여 과학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연극 <기억의 온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도 청년예술가 생애첫지원 사업을 지원받아 제작되었다. 

 

 

공연 관람 문의는 0507-1444-0425 또는 외계공작소 메일로 가능하며,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공연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