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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벨라토 연주회

트리오 벨라토 연주회
베토벤.브람스 연주
김광훈Vn.이경미Vc.김동선Pf.
2023년12월8(금) 오후7시30분
라율아트홀
"최고기량의 젊은 에너지"

리빙클래식뉴스 편집부

 

트리오 벨라토(Trio Velato)
 
앙상블의 기본은 화합이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들을 때 실내악의 아름다움은 보석처럼 빛을 발한다. 트리오 벨라토는 그 팀명에 걸맞게 ‘베일에 가린 듯 소리를 줄여(velato)’ 트리오의 합치(合致)를 꿈꾸는 실내악 단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와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수학,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 악장 및 앙상블 리더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천후 연주자다. 섬세한 타건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김동선은 한국 예술 종합학교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그리고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독주자로서뿐만 아니라 현악 및 성악 앙상블리스트로서 명성이 높다. 첼리스트 이경미는 미국 NEC 음대와 예일 음대, 보스턴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미국에서부터 국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첼로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고 있는, 첼로 본연의 색깔을 충분히 녹여낼 줄 아는 노련한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과 피아니스트 김동선은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첼리스트 이경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은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의 정단원으로 나란히 활약하고 있으니 이러한 ‘교집합’에서 오는 합일(合一)은 트리오 벨라토의 큰 강점 중 하나다.
2023년 12월 8일(금) 저녁 7:30에 라율아트홀에서 트리오 벨라토가 들려주는 첫 일성(一聲)은 고전과 낭만의 걸작, 각 한점씩이다.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은 피아노 트리오 곡이다. Op. 1을 달고 있는 세 개의 작품 중에서도 첫 번째 곡, Op. 1-1 Eb Major가 연주된다.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는, 하지만 첫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결함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와 베토벤 특유의 음악 세계가 한껏 드러난다. 2악장의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의 아름다움은 마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의 느린 악장을 연상케 하며 3악장 스케르초의 위트와 4악장의 질주하는 경쾌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베토벤의 첫 번째 피아노 트리오가 패기 넘치는 고전주의 트리오의 전형이라면, 인터미션 후 연주되는 두 번째 곡,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1번은 낭만주의 양식의 극치를 이루는 브람스 실내악 최고의 명작 중 하나다. 비록 Op. 8을 달고 있어 아직 브람스의 초기작에 머물고 있지만, 그 완성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베토벤의 첫 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브람스의 본 곡 역시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악장의 장중함과 4악장의 무게감 있는 특유의 리듬감은 청중들로 하여금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한다. 같은 스케르초를 다루면서도 베토벤 트리오의 스케르초와 브람스의 스케르초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Beethoven Piano Trio no. 1 in Eb Major Op.1-1
I. Allegro
II. Adagio Cantabile
III. Scherzo
IV. Finale
- intermission -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I. Allegro con brio
II. Scherzo
III. Adagio
IV. Allegro
<트리오 벨라토 프로필>
*바이올린 김광훈
독일 뮌헨 국립음대 디플롬 졸업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콘체르트엑자멘(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이탈리아 로마 아카데미 지휘 디플롬 졸업
한국 독일 브람스 협회 콩쿠르 입상, 제16회 이탈리아 리게티 국제 콩쿠르 1위
독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부수석 종신 단원, 경기필, 소리얼, 유라시안, 전주시향, 프라임 필, 울산 챔버 오케스트라 객원 악장 역임
현)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 정단원
  한양대 겸임교수, 월간 《스트라드》 음악 칼럼니스트
*피아노 김동선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도오
빈 국립음대 학사, 석사, Postgraduate 졸업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예술가곡 반주 석사 졸업
히페리온 국제 실내악 콩쿠르 3등
마인츠 국립음대 현악 반주 강사역임
현) 삼육대 출강, 서울대 상임 반주자
*첼리스트 이경미
선화예고 재학 중 도미
미국 NEC 음대 학사, 예일대 음대 석사 졸업
보스턴 음악대학 박사과정 수료
Colin County 콩쿠르 특상, Dallas Symphony Festival 콩쿠르 1위, Juanita Miller 콩쿠르 1위
Boromeo Quartet, 예일 첼로 앙상블, 보스턴 첼로 앙상블 멤버, Richardson Symphony 단원 역임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백석대학교 강사역임
현)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 정단원,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 수석, NEC Cello Ensemble 단원, 앙상블 ‘같음’ 첼로 수석, 앙상블 아리아띠 단원, 앙상블 위드 단원
(보도자료:김광훈)